[뉴스] 국보 1호 훈민정음 지정 청원 국회 청원 제출

  • 등록일: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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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1호 훈민정음 지정 청원 국회 청원 제출

- 시민단체, 국보 1호 훈민정음 지정에 관한 청원 제출

- 국보 1호 논란 문화재청 떠나 국회에서 다뤄 질 듯

- 5월 31일 오전 11시 노회찬 의원 소개로 정론관 기자회견

시민단체 (사)우리문화지킴이, 문화재제자리찾기 등은 2015년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을 위한 10만 서명을 전개, 12만명의 서명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20대 국회 1호 청원으로 국보 1호 훈민정음 지정에 관한 청원을 접수했다. (사)우리문화지킴이와 문화재제자리찾기 등은 노희찬 의원(정의당 원내대표)의 소개로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에 관한 청원'을 5월 31일 오전 11시에 접수했다. 이들 단체는 2015년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10만 서명운동'을 전개, 12만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재청에 전달하는 등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에 앞장서 온 단체이기도 하다.

국보 1호변경 문제는 김영삼 대통령때인 96년이래 20년째 논란을 거듭한 문제로 2005년 감사원인 '숭례문은은 조선총독이 지정한 문화재로 국보 1호로서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변경을 권고 하기도 했다.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국보 1호로 훈민정음을 지정하겠다고 발언, 국보 1호 변경을 추진했으나 문화재 위원회가 '사회적 혼란'을 이유로 부결, 현재까지 숭례문이 국보 1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청원의 제출로 20년째 논란을 거듭한 국보 1호 변경문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청원이 제출되면서 국보 1호 변경문제는 문화재청의 소관사항을 떠나 국회에서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방안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사) 우리문화지킴이와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10년전 훈민정음 국보 1호지정을 추진하던 문화재청이 현재는 국보 1호 변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런 모순적 상황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시작되면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가"고 청원취지를 밝혔다. 

2015년 여론조사 결과 64%의 국민이 숭례문 보다 훈민정음이 국보 1호로 적절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2008년 숭례문 소실 이후 부실과 비리로 얼룩진 숭례문보다 민족 문화를 대표하는 훈민정음이 국보 1호로 변경되어야 할 적절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한다"며 국회청원의 취지를 밝혔다.

(사)우리문화지킴이.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문화재청의 소관을 떠나 국회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이 이번 청원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여론과 당위성에 대한 합리적 논의가 시작되면 문화재청이 10년 전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을 추진하고 현재는 반대하는 모순적 상황에 대해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출된 청원은 국회법상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게 된다. 만약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문제가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정부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시행하게 함으로써 국보1호를 둘러싼 지난 20년간의 논란이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원의 제출로 국보 1호 변경에 관한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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